16개 읍면이 참가 영남면 최우상 차지


전국 최초로 각 마을에 1명씩 마을생명도우미 운영으로 응급의료 생활화 

[고흥/이명수기자]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지난 4월 3일 문화회관 김연수실에서 응급의료 관계자, 마을생명도우미 등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응급의료생활화와 응급상황 발생 대처 능력 배양을 위한 마을생명도우미『심폐소생술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유공자 시상, 마을생명도우미 활동선언문 채택,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허탁 교수의 ‘응급처치의 황금시간’이란 주제로 초청 강연, 경진대회 순으로 진행 됐다. 

박병종 군수는 “우리군은 노령의 어르신들이 많고 군민 누구나 불의의 사고로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응급의료 생활화가 필요하며, 응급상황 발생 시 능동적으로 대처해줄 것을 당부”했다. 

응급처치 전문화와 생활화를 위한 심폐소생술 경진대회는 읍․면 단위로 총16개 팀이 참가해 환자의 안전 확보, 심폐소생술의 정확성, 신속성 등 10개 심사항목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 우수, 장려 4개 팀을 최종 선발했으며, 이날 최우상에는 영남면이 차지했다. 

경진대회에 출전한 선수단은 읍․면단위 마을생명도우미를 주축으로 하여 구성됐으며, 3월부터 1개월간 고흥군보건소와 광주응급의료정보센터의 도움으로 매일 3시간씩 응급상황시 대처요령, 증상별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요령 등 기술 습득과 이론교육과정을 거쳐 응급구조사 수준에 이르게 된 것이다. 


고흥군은 전국 최초로 농어촌지역응급의료체계 구축 시범지역으로 선정되어 2007. 2월부터 의용소방대원, 마을리장, 부녀회장, 목회자, 보건교사 등 900여명에 대해 일차반응자 마을생명도우미되기 교육을 실시 수료증을 수여한 바 있으며, 마을생명도우미는 현재 16개 읍면 514개 마을에 1명씩 514명을 지정 응급환자 발생 시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시행함은 물론 신속하게 1339응급의료정보센터나 119에 신고 필요시 119구급대원을 보조하여 마을환자를 병원까지 안전하게 이송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고흥군에서는 성공적인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2007년 4월 응급의료체계 구축시범사업 발대식을 갖고 그동안 여러차례 마을생명도우미 간담회 개최와 응급처치 보수교육을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생활안전 및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 전 주민 응급처치 생활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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