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6일부터 단식과 동시에 어선직접 반납으로 ‘수자원공사 압박’

  
[광양/임종욱기자]광양어민회가 6일부터 대전 수자원공사 앞에서 기자회견과 동시에 위원장 이 단식투쟁에 돌입한다고 경고하고 나서 투쟁 강도를 한층 높인다는 방침이다. 

어민회는 또 어선반납 투쟁도 불사, 광양에서 트레일러에다 어선 2척을 직접 싣고 올라가 대전 수자원공사 앞에서 하역(반납)투쟁도 벌인다는 계획이어서 투쟁이 확산될 전망이다.

영호남 농어민 대표들이 참여하고 있는“염해피해대책위원회”는 “그동안 섬진강 하구로부터 30km 지점에 이르는 구간의 극심한 염해피해로 기수지역이 사라져 섬진강 생태계파괴가 심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광양어민회 관계자는 3년이 넘게 시간을 끌어온“수자원공사의 어업피해조사착수”를 밀어온 이유를 해명하고“그동안의 피해를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수자원공사의 하천유지수 제한으로 인한 섬진강의 피해는 어족자원의 고갈 촉진과 산란장이 없어지게 하는 직접적인 환경 재앙의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되고 있다는 것이다. 

어민회는 상황이 이렇게 심각하고 주민들의 생계에 큰 타격이 발생되는 데도 수자원공사는“시간끌기와 조사 축소 등으로 방관”하고 있다며 요구사항이 이루어질 때 까지 강경투쟁이 불가피 하다고 전했다. 

광양어민회의 이번 상경투쟁은 섬진강에서 운영 중인 어민들의 어선을 반납하는 투쟁과 더불어 대규모 상경투쟁과 단식투쟁을 벌인다는 방침으로 수자원공사와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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