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수리 소음.. 평일 강행 민원인들 안중에 없어 비난받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전경 남도방송/임종욱기자.
[경제청/임종욱기자]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경제청)이 평일 민원인들을 아랑곳하지 않고 건물 내부에서 공사를 강행해 비난을 받고 있다. 

3일 불과 휴일(토요일)을 하루를 앞두고 있는 금요일 오후 3시, 경제청 2층 개발관리(도시기반,건설,산단조성)부서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공사판'이 벌어졌다. 

오늘 공사는 주로 공사부서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드릴이 철판을 뚫고 볼트를 채우는 소리 등의 소음은'영락없이' 공사판에서나 들을 수 있는 광경 이었다. 

이 광경을 지켜본 민원인은 "내일이면 쉬는 공무원들이 쉬는 휴일 날 날짜를 택해 공사를 하지 왜 민원인들과 공무원들한테 업무를 방해 하면서 시끄럽게 평일 날 공사를 하냐"고 물었다. 
 

도시기반과(과장 강경복)의 모 공무원이 하는 말, 통로 옆에 서있는 파티션 등이 움직여 천장에 고정을 하기위해 하는 공사인데 금방 끝날 것 같아서 평일 날 한다고 말했다. 

이날 건물 내에서 공사가 이루어진 곳은 개발관리부(부장, 명성인)산하에 도시기반과, 건설과, 산단조성과등 주로 건설관련공무원 들이 근무하는 곳이다. 

민원인은 나몰라라.. 공무원도 나몰라라.. 공사는 공무원과 민원인이 없는 쉬는 휴일 날 하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는 광경이다.  남도방송/임종욱기자.
말 그대로 주로"공사를 감독하는 부서의 공무원들로 공공건물에서 공사를 하면서 평일 날 민원인들을 아랑곳 하지 않고 공사판을 벌여 난장판을 만든 것"이다. 

이와 관련해 경제청 총무과(재산담당)관계자는 경제청 건물이 노후 된 관계로 자주 공사를 하는데 보통 민원인들과 공무원들의 근무환경 저해판단으로 휴일 날 공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 그쪽(개발부)부서에서 업무추진비로 공사를 하는 것 같다며, "소음이 나는 공사를 평일 날 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인정, 보다 꼼꼼히 점검해 "앞으로는 민원인들한테 불편을 드리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현재 광양시로부터 무상 임대를 해 사용중인 건물로 1차(5년) 계약기간이 끝나 지난 3월 2일부터 2012년 3월1일까지 3년간(2차) 임대 계약을 연장해 사용하고 있는 광양시의 건물이다. 

경제청은 이어 매년 건물 유지보수비용으로 약 2천~ 3천여만 원의 예산이 소요되고 있는 건물로 공사가 잦아 건물관리 담담공무원은 주로 직원들이 쉬는 휴일 날 공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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