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가거도·경남 고성군 자라만 등

[순천/남도방송] 전만오 기자 = 순천시 순천만이 지난 21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한 ‘2013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은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역사ㆍ문화ㆍ생태자원이 수려한 자원을 명소화 하자’라는 취지로 추진됐다고 밝혔다.

순천만은 전남 신안군 가거도와 경남 고성군 자라만 등과 함께 ‘바다ㆍ섬’ 분야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국비 및 지방비 1억여 원을 들여 순천만 인근 화포마을에 전망공간과 안내판 등을 설치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화포마을은 순천만의 아름다운 일출 장관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라면서 “이번 공모사업으로 사진촬영 애호가 등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녹색명소 순천만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구상에서 가정 온전하게 보전된 세계5대 연안습지의 하나인 순천만은 국내 최초로 람사르(Ramsar Convention)협약에 가입함으로써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으며, 75㎢가 넘는 해수역 22.6㎢의 갯벌, 5.4㎢의 갈대 군락지에서 220여종의 철새와 갯벌에서 살아가는 120여 종의 식물을 자랑하는 생태계의 보물창고다.

▲ 순천만의 여름(S자 수로와 칠면초 군락지)

▲ 순천만 갈대밭의 여름풍경.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