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지수 ‘106’

[순천/남도방송] 전만오 기자 = 순천 지역 제조업체들이 올 2분기 경기 전망을 밝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순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관내(순천, 구례, 보성) 표본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3년도 2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인 기업경기 전망지수가 ‘106’으로 전 분기(82)에 비해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업체 분포를 보면 2013년 2분기 경기가 지난 분기에 비해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업체가 27.8%였으며, 지난 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50.0%, 악화될 것이라는 업체는 22.2%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13년 1분기 실적 지수는 ‘72’로 낮게 나타나 세계 경제 침체의 영향과 국내 소비의 부진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BSI세부 항목별로 보면, 대내여건(97)은 기준치 아래로 나왔지만 대외여건(103)과 생산량(125), 생산설비 가동률(117) 그리고 매출액(122)은 100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원재료 구입가격(61)의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97)과 자금사정(81)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회사의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경영애로요인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33.3%의 업체에서 수요 위축이라고 응답했으며, 원자재난과 자금난도 각각 22.9%와 20.8%로 답했다.

또한 노사관계 등 인력난이라고 답한 업체도 12.5%가 있었으며, 환율불안을 꼽은 업체도 10.4%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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