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남도방송] 전만오 기자 =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봉화마을사랑 이사장) 여사가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을 찾는 등 귀빈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권 여사는 27일 오후 1시 30분께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문재인 의원, 비서관 등 30여명과 함께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방문했다.
조충훈 순천시장의 안내로 박람회장 동문으로 입장한 권 여사와 문 의원은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로부터 큰 환영과 박수를 받았다.
문재인 의원은 제18대 대통령 선거 출마로 인지도가 높은 덕에 주위 관람객들이 문 의원을 알아보고 찾아와 악수세례가 이어지기도 했다.
문 의원은 지난해 11월 29일 이곳 박람회장 조성공사가 한창이던 ‘봉화언덕’을 찾아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당선돼 내년 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그의 바람은 안타깝게도 이뤄지지 않았다.
권 여사와 문 의원 일행은 정원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순천호수정원과 실내정원, 식물공장 등을 들러 꼼꼼히 관람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특히 실내정원 세이셸정원에 전시된 희귀 열매이며 모양이 남녀 인체 특정 부위와 흡사한 ‘코코 드 메르’에 대해 많은 호기심을 보였다.
코코 드 메르는 인도양의 섬나라 세이셸공화국의 국립공원인 프랄린 섬에만 군락을 이뤄 자생하는 나무로 '에로틱 코코넛', '아담과 이브'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민주통합당 우윤근, 도종환, 윤후덕, 노영민, 김광진 등 5명의 국회의원도 27일 정원박람회장을 찾았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김용헌 광주고등법원장과 송기진 광주은행장, 이영활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전만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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