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사용자 사법기관 고발키로

[순천/남도방송] 전만오 기자 =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대한 참가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다른 사람의 시민권을 가지고 입장하는 사례가 발생해 조직위원회가 강력 단속에 나섰다.

29일 조직위에 따르면 일부 시민권 구매자들은 물론 65세 이상자 및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제공되는 50% 특별할인권까지 타인에게 양도해 박람회 입구에서 곤욕을 치르며, 운영요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등 관람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례가 발생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시민권과 특별할인권이 남용되는 행위를 초기에 근절키 위해 29일부터 강력 단속키로 하고 적발 시 회수조치는 물론 사법기관에 고발할 계획이다.

시민권의 경우 전기간 사용할 수 있는 입장권으로 사전예매 마지막 주인 지난 8일~12일 사이 5일간에 시민권 발급이 폭주해 이 기간 동안에만 만2천명의 신청 접수를 받았다.

사전예매가 마감된 13일 이후부터 개장 후 현재까지 일 평균 천여명이 신청해 28일 기준 6만7천154매 시민권이 판매됐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시민권은 대부분 순천시민이나 인근 시군 주민들로 정원박람회 성공을 기원하면서 이에 동참하기 위해 시민권을 구입한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이러한 마음과 같이 정원박람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시민권을 남용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건의 암표상이 단속돼 경찰에 넘겨졌으며, 이 때문에 주차장 등에서 사복차림의 경찰관과 조직위원회가 암표 단속에도 들어갔다.

 

▲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참여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다른사람의 시민권을 가지고 입장하는 사례가 발생해 조직위가 집중 단속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28일 서문게이트 입장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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