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남도방송] 전만오 기자 = 전남 순천시 '연향색소폰동호회'(회장 임재환)가 노인들을 위한 색소폰 연주회를 가져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호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저녁 순천시 안풍동 순천만에 자리한 동호회 서길원(전국매일신문 호남본부장) 회원의 자택 정원에서 마을 노인 50여명을 비롯 각급기관 단체장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색소폰 연주회를 가져 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날 색소폰 연주회는 김상일 회원(순천 신흥초 교장)의 알토 색소폰, 안성모 회원(순천 연향중 교사)의 소프라노, 이호태 회원 알토 색소폰, 신순심 회원의 알토 색소폰 등 회원 8명의 출연자들이 차례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마을 노인들과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날 색소폰 초보인 서길원 회원은 사비를 털어 갖가지 음식을 마련해 노인들과 참석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기도 했다.

한편 연향색소폰동호회는 회원 28명으로 구성돼 매월 어려운 이웃을 위한 공연을 펼치고 있어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 순천 연향색소폰동호회가 지난 26일 순천시 안풍동에서 연주회를 통해 마을노인위안잔치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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