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부/남도방송] 전만오 기자 = 주말 전남 동부권에 사건사고가 잇따라 근로자 등 3명이 숨졌다.
3일 오후 1시30분께 순천 조례동 한 병원 건물에서 안전로프가 끊어져 근로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로프에 매달려 간판 제거 작업을 하던 박모(43)씨가 15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
경찰은 안전로프가 끊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박씨와 함께 작업 중이던 회사 동료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어 4일 새벽 2시55분께는 전남 여수시 고소동의 한 주택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독거노인 신모(74)씨가 숨졌다.
이날 불은 집안 내부 27㎡를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천1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 분만에 꺼졌으며, 신씨는 부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5일 오후 3시45분께는 순천시 별량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0.1㏊ 가량이 소실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산림청 헬기, 산불진화요원 50여명, 소방차 등이 투입돼 2시간 만에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4시42분께는 고흥군 남양면 한 도로에서 A(83)씨가 운전하던 경운기가 전도돼 A씨가 사망했다.
이어 오후 4시13분께 전남 여수시 묘도 북방 800m 해상 인근에서 운항중이던 2792t급 화물선 현대당진호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만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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