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석 여수시장·정현태 남해군수·조유행 하동군수 여수서 회동

[여수/남도방송] 전만오 기자 = 전남 여수시와 경남 남해군, 하동군 3개 지자체 시장․군수가 남해안권 공동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15일 여수관광호텔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3개 시․군 단체장은 여수박람회 사후활용을 비롯한 남해안권 도시발전의 현안문제 등 공동관심사에 대해 상호 협력 및 공동 대응키로 했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이날 “박람회를 통해 잘 갖춰진 SOC와 관광인프라를 활용해 여수와 남해, 하동이 상호 발전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동서통합지대 조성’과 관련해 “영․호남의 화합을 상징하는 동서통합지대 조성에 협력해 남해안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이에 따른 공동 전략이 필요하다는데 3개 시장․군수가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려대교 조기 건설, 해상교통망 확충, 연계 관광지 구축, 해양박람회 특구, 여수공항 활성화 등 동서통합을 위한 특화사업이 ‘동서통합지대 조성 기본용역’에 반영 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자고 뜻을 모았다.

 

▲ 전남 여수시(시장 김충석.가운데)와 경남 남해군(군수 정현태.왼쪽), 하동군(군수 조유행.오른쪽) 3개 지자체 장이 남해안권 공동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15일 여수관광호텔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또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을 위해 정부차원의 지원 대책을 요청하자고 협의했다.

 

김 시장은 이어 “앞으로도 남해안권 발전의 현안과제나 공동 관심사 등의 상호 적극 협력을 통해 여수와 남해, 하동군이 해양관광 레저스포츠 거점으로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정현태 남해군수는 이번 만남에 대해 “따뜻하면서도 우정이 느껴지는 자리”라면서 “지난해 박람회는 여수와 남해안을 세계에 알리는 행사였으며 이를 계기로 사후활용에도 힘써 앞으로도 힘을 모아 남해안을 발전시키자”고 말했다.

조유행 하동군수는 “여수, 남해, 하동 등 남해안을 아우르는 동서통합지대가 조성돼 남해안 시대가 열리고 대한민국의 경제축이 되길 바라며, 여기에 여수박람회의 사후활용이 핵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충석 여수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인근 지역인 남해군과 하동군에서 모든 협력과 지원을 해준데 대해 감사패를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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