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남도방송] 전만오 기자 = 산 속에서 아사 직전인 실종환자가 3일 만에 구출됐다.

16일 전남 고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14시20분께 병원에서 치료받던 환자가 아무런 말도 없이 병원 밖을 나간 후 돌아오지 않아 실종신고 접수 후 끈질긴 수색으로 3일 만에 운암산 백바위 부근에서 아사 직전 실종자를 발견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고 밝혔다.

실종자는 대사성 뇌병종 간경화 병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갑자기 증상이 심해져 담당간호사에게 아무런 말도 없이 병원 밖을 나간 후 3일간 길을 헤매면서 운암산으로 걸어 올라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가 접수되자 실종자 인상착의를 배포하고 고흥읍, 두원면 등 마을방송을 일제히 실시한 결과 그날 저녁 두원면 운곡마을 주변에서 실종자를 목격했다는 제보에 따라 경찰, 병원관계자, 인명구조견 등 150여명이 수색 끝에 3일 만에 발견하게 됐다.

 

▲ 아사 직전인 실종환자가 3일만에 고흥결찰서에 의해 구출돼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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