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당국의 적극적 환경개선책 마련 요구

[광양만/남도방송] 양희성 기자 = 광양만 지역 환경단체가 지난 13일 여수 율촌면 조화리에 내린 검은비에 대한 관계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적극적인 환경 개선책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광양만환경포럼은 17일 성명서를 통해 "광양만 인근에 위치한 23개의 대규모 공단내의 센딩장들이 제대로 된 집진시설을 갖추고 작업을 실시해야 하나 그렇지 않은 곳이 있어 쇳가루 먼지가 날리는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센딩장 : 1.2m/m의 작은 쇠구슬을 고압으로 철판 또는 H.Beam 및 각종 철재류의 녹을 제거하는 공장

또한 "여수산단에서 19차례의 대형 참사가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때 상황만 모면하고 다시 공장을 가동해 지역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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