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남도방송] 양희성 기자 = 이상조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이 28일 월드마린센터 2층 국제회의장에서 퇴임식을 갖고 공직생활을 마무리 했다.

이날 퇴임식은 공사 임직원과 광양시 관계자, 화물연대 전남지부 및 광양항만항운노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임직원들은 공사 발전을 위해 공헌한 이 사장에게 재직기념패를 전달했으며 화물연대 전남지부, 광양항만항운노조에서도 항만 발전과 산업평화 정착에 이바지한 것에 대한 고마움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사장은 이날 퇴임식에서 임직원들을 향한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 사장은 “지난 4년여 동안 성과도 많았지만 아쉬움도 남는다”며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마련해 놓고 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무거운 짐을 남긴 채 떠나게 된 점 넓은 이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떠나지만 언제 어디에 있든 여수광양항만공사와 여수·광양항의 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9년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이사장에 이어 2011년 8월 공사 설립과 함께 초대 사장에 임명된 이 사장은 부채 감소 등 공사 자립기반 마련, 교통시설 등 인프라 조기 구축, 물동량 증대, 4년 연속 무분규 항만 유지 등 여수·광양항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상조 사장은 부산 수산대 어로학과를 졸업해 경남도의원과 1995년 부터 경남 밀양시장을 시작으로 2006년까지 3선을 한 바 있으며, 2009년 부터 2011년까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이사장, 2011년 부터는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최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장 경영평가에서 D등급을 받은 바 있으며, 이상조 사장은 19일 해양수산부에 사직서를 제출 했다.

▲ 28일 여수광양항만공사 이상조 사장이 퇴임식을 갖고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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