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살리는 데는 “아파트 건립”이 최선..중앙지하차도 변형 “재검토 되야”

[순천/남도방송] 원도심을 살려야 한다며 중앙동 일원에서 펼쳐졌던 천막포럼이 15일 간의 일정을 끝내면서 오늘 기자회견을 가졌다. 

15일, 순천지역 거의 모든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했던 천막포럼은 “시민이 도시 바꾼다.”와 “주민 자치의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큰 의미를 남긴 포럼이었다는 평가다.

길거리를 지나는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생각을 말할 수 있었으며, 행정에 대한 비판과 대안 그리고 협동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던 매우 이상적인 참여포럼이었다는 여론이다.

이번 천막포럼서 토론에 참여했던 시민 대다수는 공통적으로 단연 원도심 지역에 시급한 시설물로는 “아파트가 건립 되어야” 원도심이 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현재의 원도심 “소방도로 위주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문제가 았다” 며, 소방도로 개념이 아닌 지구별 확실한 아파트 건립만이 살길 이다 고 주장했다.

특히 주변 환경이 열악한 금곡동과, 동외동, 인제동의 일부지역은 서민 생활 주거문화 변화 차원에서“뉴타운개념의 주거환경사업”이 이루어 져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60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려 계획한 중앙로 지하차도 건설은 현실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다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 같은 예산은 원도심 뉴타운개발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따른 “민간 기업 지원의 인센티브”지원금 등에 쓰여지면 좋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원도심 중앙에 있는 성동초등학교 부지(4500평)는 대형버스 출입이 가능한 주차 공간 확보로 의료타운인 시민로의 활성화의 거점으로 변화 시켜야 한다는 제안도 있었다.

이밖에도 부읍성부지의 북문, 남문, 서문 복원, 향교길 리모델링, 전통음식거리 등의 교육적 가치의 테마를 조성해야한다는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이밖에도 원도심에 순천만과 연계한 관광객 체류형 한옥촌 건립과 문화거리 접목 등이 있다. 이번 천막포럼 기간 중에 토론됐던 내용은 27일 발간 예정인‘천막포럼 상세 자료집’에 소개된다.

한편 천막포럼 관계자는 “순천시가 제시한 원도심 활성화 추진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위원회의 위상, 위원 구성의 합리성 여부를 따져 위원회 참여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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