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서 한우사육농가가 개발...사육 생산성 향상 기대

[곡성/남도방송] 임종욱 기자 = 곡성군 관내에서 한우를 키우고 있는 장경운(35)이 개발한 한우개체관리 어플 ‘한우관리시스템’이 곡성군 축산농가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어플은 특이하게 기관이나 단체가 아닌 농가가 직접 개발 한 것이 특징이다. 군은 이 어플을 7월 10일 곡성 한우특화대학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곡성축협 회의실에서 ‘한우관리시스템’ 사용설명회를 갖고 시범 보급에 나섰다.

‘한우관리시스템’은 기존의 개체관리 프로그램과 달리 어플의 형태로 컴퓨터로 자리를 옮겨 작업해야하는 기록 관리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어 농가들의 호평을 듣고 있다.

이 시스템은 특히 일정관리, 분만관리, 발정관리, 인공수정에서 근친검사 외에도 다양한 개체관리 기능이 있어 한우농가의 생산성향상에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한우사육은 등급 간의 가격 격차가 커서 같은 체중의 소를 출하하고도 수익이 몇 배씩 차이가 나는 일이 흔하기 때문에 개체관리가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 따라서 많은 프로그램이 보급 되어있으나 컴퓨터로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외면 받아왔다.

이번 어플을 개발한 장경운(35)은 그 동안 엑셀로 개체관리를 해왔는데 항상 컴퓨터로 와서 작업해야하는 불편함에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이를 한우개최관리에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 어플을 직접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씨는 어플개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약 1년에 걸친 개발 끝에 완성할 수 있었다. 개발 후 약 6개월간 안정성 테스트를 한 후 최근 보급 사업에 나섰다고 말했다.

한편 장씨가 개발한 이 어플(Hanusys.com)은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누구나 시범 사용 기간에 무료로 사용 할 수 있다.

어플 문의, 장경운 010‐2266‐3544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