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 코스트코 입점반대 전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28일 오후 1시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앞에서 입점 반대 기자회견과 피켓시위를 했다.

 [순천/남도방송] 순천 코스트코 입점반대 전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연대회)가 순천 신대지구에 입점을 준비 중인 미국계 대형할인매장인 코스트코 건축재심의가 진행되는 28일 오후 1시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앞에서 입점 반대 기자회견과 피켓시위를 했다.

 이들 연대회 소속 단체 대표 및 회원, 전남동부권 상인회, 순천, 광양 등 동부권 시민 등이 30여명은 코스트코 건축재심의에서 부결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적법성을 따지는 건축허가심의 위원들을 비롯한 올바른 자치를 통해 상생과 평화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광양경제청이 순천신대지구 공공용지 특혜개발과 수탈자본 순천 코스트코 입점이라는 참으로 어이없는 이 사태를 바로잡기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특히 이들은 신대지구 시행사인 중흥건설이 10여 차례의 설계변경으로 토지분양만으로 1000억원 이상을 챙기고, 그 것도 모자라 미국계 대형유통점인 코스트코에 부지를 분양함으로써 전남 동부권 지역중소상인과 골목상권을 흔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광양경제자유구역의 주인은 누구인가? 광양경제청과 순천시 공무원들이 대체 누구를 위해 일하고 있는가? 코스트코가 들어서면 전남 동부지역의 골목상권 1200여 업체가 문을 닫고 종사자 포함 4000여 가정 1만여명의 시민들의 생계의 수단을 빼앗긴다고 호소했다.

 또 이들 연대회는 빗나간 탁상행정으로 신대지구를 개발함으로써 그 폐해는 광양만권 기존 택지의 공동화, 부동산 가치 하락 등으로 도시 관리비용만 증가해 지역민들의 세금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순천 코스트코는 지난 2차 건축심의에서 지적된 교통영향평가와 건물 디자인 등에 대해 주차면수를 659대에서 804대로 늘리고, 건물면적은 4층에서 5층( 2만9,115㎡에서 3만6,944㎡)으로 변경된 건축심의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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