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남도방송] 순천시대지구 내 미국계 할인매장인 코스트코 3차 건축재심의 결과 조건부 가결됐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광양경제청)에 따르면 코스트코로부터 지난 3일 교통영향평가와 건축물 디자인 일부 수정안을 제출받아 28일 오후 2시에 건축심의에 들어갔다.  

 코스트코는 지난 2차에서 지적받은 주차면수를 늘리기 위해 4층에서 5층으로 증축해 주차면수를 659대에서 804대로 늘리고, 주차 경사로 입면 디자인 변경, 고객 휴게공간 확대, 공개공지에 경관조명 반영, 건축물 디자인 변경 등을 반영 설계했다.

 이날 코스트코 건축심의위원 25명 중 15명 참석, 조건부 가결 12명 ,원안가결 1명, 재심의 2명이다.

 이번 조건부는 진출차량의 교차로 좌회전·유턴차량에 대한 문제점, 신대1길 진출로 1차로 추가 확보, 완공 1년 후 관할기관에 사후관리모니터링 평가 받을 것 등의 교통 분야와 폭우 대비 대안마련 및 옥상태양광 설치시 디자인 재검토 등이다. 

 코스트코 건축심의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2차 때 36건의 지적사항을 개선할 것을 요구, 32건을 수정 반영함으로써 코스트코 측이 수정 제출한 건축심의 관련 서류를 심의한 결과 부결할만한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법에 따라 일부 조건부 승인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광양경제청은 지난해 8월과 11월 두 차례 건축심의위원회에서 교통관련 수요 예측과 건물디자인 등에 대한 보완을 요구하며 재심의 결정을 내린바 있었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