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희봉 광양경제청장이 지난 3월 24일 개청 10주년 행사에 앞서 경제청2020 비전 선포식 기자회견장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소장 장채열)와 코스트코입점광양만권범시민대책위가 오는 14일 순천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희봉 광양경제자유구역청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한다고 12일 밝혔다.

 동사연에 따르면 감사원 감사 결과 순천신대지구 실시계획 변경승인서 허위작성 및 위법행위가 드러난 것에 대해 이 청장이 책임을 지지 않고 하위직 공무원에게만 책임을 전가한 것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와 ‘직무 유기’에 해당된다며, 최고 책임자(이희봉 청장) 처벌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사연 관계자는 “공공개발로 추진되어야 할 신대지구 개발 과정에서 잦은 설계변경 등으로 공공용지를 축소, 상업용지를 증가 시키고 또 외국인 주거단지 계획 변경, 개발 종료 후 순천시로 무상 양도해야 할 유보지와 외국인 병원 부지에 대한 매각 시도 등 당초 개발목적과 다르게 개발이 추진되었”고 지적했다

 한편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르면 신대배후단지 조성사업 협약내용 실시계획 반영 불철저와 신대배후단지 내 유보지 처분 계획 변경승인 ‘부적정성’ 등 통보와 함께 전남도와 광양경제청 관계자들의 ‘징계’를 통보했다.

 또 이와 관련 광양경제청과 (주)순천에코밸리 관계자들을 신대지구 ‘실시계획변경승인서 허위 작성 및 위법행위 은폐’ 혐의(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공무집행방해 등)로 고발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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