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소장 장채열)와 코스트코입점광양만권범시민대책위가 오는 14일 순천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희봉 광양경제자유구역청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한다고 12일 밝혔다.
동사연에 따르면 감사원 감사 결과 순천신대지구 실시계획 변경승인서 허위작성 및 위법행위가 드러난 것에 대해 이 청장이 책임을 지지 않고 하위직 공무원에게만 책임을 전가한 것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와 ‘직무 유기’에 해당된다며, 최고 책임자(이희봉 청장) 처벌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사연 관계자는 “공공개발로 추진되어야 할 신대지구 개발 과정에서 잦은 설계변경 등으로 공공용지를 축소, 상업용지를 증가 시키고 또 외국인 주거단지 계획 변경, 개발 종료 후 순천시로 무상 양도해야 할 유보지와 외국인 병원 부지에 대한 매각 시도 등 당초 개발목적과 다르게 개발이 추진되었”고 지적했다
한편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르면 신대배후단지 조성사업 협약내용 실시계획 반영 불철저와 신대배후단지 내 유보지 처분 계획 변경승인 ‘부적정성’ 등 통보와 함께 전남도와 광양경제청 관계자들의 ‘징계’를 통보했다.
또 이와 관련 광양경제청과 (주)순천에코밸리 관계자들을 신대지구 ‘실시계획변경승인서 허위 작성 및 위법행위 은폐’ 혐의(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공무집행방해 등)로 고발 조치했다.
남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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