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시의원 “도대체 집행부 꿍꿍이가 뭐냐” 불쾌

 지난 2012년에 이어 2013년 전남 광양시의회에서 3차례나 부결된 광영동 상설시장 주차장 설치 예산이 올해 236회 정례회에 또 다시 상정돼 11일 현재 예결위 예산 심사를 받고 있다.

 올해 정례회에 상정된 주차장 설치 예산은 국비 5억 원과 시비 3억 3400만 원 등 모두 8억 3400만 원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광영동 상설시장 주변 3층 건물(683-10번지)을 5억 6000만 원에 매입 하겠다는 계획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시의회는 상설시장 일대를 매입하면 주차 면수가 11면 밖에 안 돼 예산 대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등의 이유로 부결시켰다.

 이에 광양시는 또 다시 광영동 683-10번지와 683-11번지의 건물을 매입해 16면의 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해 기존 25면 규모의 광영상설시장 주차장과 연결하겠다며, 예산편성을 했다.

 이을 두고 시의회는 투입할 예산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함께 수차례 부결시킨 사업을 매년 예산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오기인지, 의지인지’ 도대체 집행부의 꿍꿍이가 궁금하다는 부정적인 발언을 쏟아 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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