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복 광양시장이 11일 광양읍사무소에서 열린 현안설명회에서 LF아웃렛 사업 강행 의지를 천명하고 있다.

 광양시 광양읍 덕례리 LF아울렛 입점계획에 순천지역 상인들의 반대 목소리가 커져가는 가운데 정현복 광양시장이 강력한 사업추진 의지를 밝히면서, 순천시 소상인들의 반대 목소리에 불쾌감을 내 비쳤다.

 광양시에 따르면 11일 광양읍사무소에서 광양읍지역 이장단과 지역구 도·시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F아울렛 건립사업의 설명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 아울렛 매장 입지 현황을 볼 때 경남서부, 전남동부, 전북남부 지방을 아우르는 국내 주요 아울렛 매장 입지는 필수적인 상황으로 광양시가 유치하지 않아도 타 시도에서 유치활동을 전개할 요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만약에 광양이 아닌 인근 순천시에 아울렛이 들어설 경우 소비자 역외 유출이 심화되고 유통산업발전법에 의한 상권보호(우선입점 등)는 받을 수 없다”며 “광양지역 소상공인들이 아울렛에 우선 입점할 수 있도록 제도적 안전장치를 함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아울렛이 정상 영업에 들어가면 일자리 창출과 인근 한려대와 보건대 학생들의 아르바이트 자리가 풍성해지면서 활기가 넘치는 읍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정현복 시장은 “현재 사업자 지정을 완료하고 시장이 결정할 마지막 단계인 실시설계승인 단계만 남아있다”며 “올해 안에 실시설계 승인을 마치고 내년까지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 시장은 “순천 상인들이 도지사와 지역 정치인을 만나는 등 반대 움직임도 있지만 상권영향평가등 법에서 정한 절차를 철저히 이행하면서 법에서 정한대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거듭 사업 추진 강행의지를 비쳤다.

 한편 광양LF프리미엄 패션 아웃렛 건립사업은 (주)LF네트웍스가 1000억원을 투자, 광양읍 덕례리에 9만 3098㎡(약 2만 8000평)부지면적에 건물 3만 8795㎡(약 1만 1000평), 연면적은 9만 7485㎡(약 2만 9000평)규모로 판매시설과 영화관, 면세점 등을 설립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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