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남도방송]친환경농업의 1번지 함평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최대 규모의 벼 친환경 우렁이 농사짓기에 나섰다.

함평군에 따르면 2009년도 함평군의 친환경 우렁이농법 재배면적은 4천 140 농가에 총 5,300ha에 이르며, 군은 13억2천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총 265톤의 왕우렁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원거리 수송 시 폐사와 스트레스로 인한 잡초제거 효과가 현저히 저하되는 왕우렁이의 특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감안하여 관내 우렁이 생산업체 8개소를 통해 적기에 공급 및 입식할 방침이다.

군은 또 친환경농업의 내실화를 위해 우렁이 농법에서 생산된 무농약․유기인증 쌀 생산농가에 6억2천100만원의 브랜드 관리 판매장려금을 지원한다.

또한 순수 군비 9억7천500만원을 투입하여 농협 통합 RPC와 계약재배 및 산물수매를 통해 나비쌀 브랜드 원료곡으로 활용할 저농약 인증벼에 대한 수매장려금도 추가 지원된다.

군 관계자는 “왕우렁이를 이용한 잡초방제 효과는 98.7% 정도로 화학제초제를 2회 살포했을 때 보다도 효과가 더 우수하여 생산비와 노동력까지 절감된다.”면서

“여러 친환경 농법 중에서도 잡초방제 효과가 매우 뛰어나고 생태계 보존에도 매우 적합한 우렁이농법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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