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장에서 본인들 소개 끝나자 자리 떠나는 도`시의원들

제12회 순천시생활체육대축전에서 내빈 소개가 끝나자마자 도`시의원들이 자리를 떠나면서 내빈석이 비워져 동호인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22일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조충훈 시장을 비롯해 순천시의회 김병권 시의장, 김기태, 박동수, 서동욱, 정병회 도의원, 나안수, 서정진, 이복남, 이옥기, 이창용, 임종기, 유영철, 정철균 시의원 등 2000여명이 참석해 생활체육대축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개회선언에 이어 내빈소개, 대회사, 축사, 동호인 대표선서, 공로패 수여, 경품추첨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축사가 끝나고 내빈들의 경품추첨을 하려 했으나, 조충훈 시장과 김병권 시의장, 전남도체육회 허정인 부회장 순으로 경품추첨을 하고 있을 때 자리에 앉아 있는 도`시의원들이 약속이나 했던 것처럼 하나둘씩 자리를 떠났다.

특히 조충훈 시장과 김병권 시의장, 이복남 시의원 등 3명의 내빈만 남고 나머지 도`시의원들은 경품추천도 하지 않고 바쁘다는 핑계로 자리를 먼저 떠나 비난이 솟구쳤다.

이에 동호인 A 모씨는 “자기소개가 끝났다고 자리를 비워 텅 빈 내빈석이 보기가 안 좋았다”며 “본인 이름만 알리고 떠날 것 같은 행사는 앞으로 참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비난했다.

또 다른 동호인 B 모씨는 “이번 행사만 그런 모습을 보았던게 아니다”며 “관내에 크고 작은 행사 때마다 도`시의원들은 잠깐 스쳐 지나갈 뿐이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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