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정치 아마추어, 30대 청년 정치권 진입 부적절 발언 비판

[순천/위종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순천시 지역위원장에 공모한 김광진 전 의원이 ‘30대 청년들이 정치권에 들어 오는게 적절치 않다’고 발언한 국민의당 이상돈 최고위원에게 “청년들 걱정 마시고 의원님이나 잘 하세요”라고 직격탄을 날려 눈길을 끌고 있다.

국민의당을 포함한 야권에서는 ‘선거 연령을 18세로 낮추자’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14일 이상돈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30대 청년들은 정치권에 들어오는 건 적절치가 않다. 인생이 기니까 30대는 자기 분야에서 일하는게 옳다”고 비하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25살 이상은 누구나 국회의원 선거에 나설 수 있기 때문에 30살 이상이 국회 진출하는 건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

특히 YS 김영삼 전 대통령은 역대 최연소인 26세에 등원했으며, 현재 7선인 이해찬 국회의원은 35세, 김민석 전 의원, 임종석 전 의원, 김희정 전 의원들 모두 30대 초반에 국회에 들어오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에 김광진 전 의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최고위원을 정치 아마추어’라고 지칭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그간 대한민국 정치가 발전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인정하지 않고 정치 자체의 전문성을 인정하지 않아서다”며 “국민다수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으로 사회적 권력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욕구를 완성 시키는 수단으로 악용해 왔기 때문이다”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여전히 그런 몰상식의 말을 언론에 나와서 떠드는 분들이 사회의 원로로, 전문가로 그리고 국회의원으로 인정받는 사회라는 것 우리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바꿔 나갈 것이 많다는 반증일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30대는 정치를 하지 말고 자기분야에서 일하라는 정치아마추어 이상돈 의원님! 30대에 정치라는 분야에서 열심히 일한 프로로서 한 말씀 드리자면 청년들 걱정 마시고 의원님이나 잘 하세요”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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