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국제친환경 해변 인증, 파일럿 블루플래그 획득

[지역/채석강 기자] 남해안 최고의 하계 휴양지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개장했다.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1일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개장하고 본격적인 소님 맞이에 들어갔다.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지난 28일 친환경적인 해변에만 부여되는 파일럿 블루플래그 인증을 획득해 믿고 찾을 수 있는 해수욕장임을 세계에 알린바 있다.

이날 개장식은 환경정화활동, 물놀이 안전캠페인 등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해수욕장 안전사고 예방과 피서객들을 위한 무사안녕기원 고사, 부당 요금 근절 결의문 낭독으로 진행 됐다.

특히 피서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인명구조 시범 훈련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훈련은 해상안전에 대한 의식제고와 긴급 구조체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완도해양경찰서, 119안전센터, 완도해양구조대 합동으로 해상 인명구조 시범 훈련을 실시하며 안전한 해수욕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관람객에게 선보였다.

명사십리해수욕장은 고운모래와 깨끗한 바다, 아름다운 주변경관 등이 잘 어우러진 남해안 최고의 하계 휴양지로 지난해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2013년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한 전국 358개 해수욕장 평가에서 3대 우수해수욕장으로 선정됐으며, 2014년 소방방재청이 주관한 물놀이 안전명소로 전국 최고 점수로 선정됐다.

또한 공기 비타민이라는 산소음이온이 대도시의 50배에 이를 정도로 풍부하고 해수욕장 주변 숲과 탐방로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화장실과 샤워장을 추가로 신축했다”면서 “해수욕장 리모델링 사업비 30억 원을 확보해 3년간 노후시설물을 개보수해 국민 휴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인근에는 완도타워, 장보고유적지, 갯바위낚시터 등 유명 관광지가 많아 여름 피서철 뿐 아니라 사계절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최상의 힐링 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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