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주)녹십자 화순 공장 준공

[화순/남도방송]화순이 우리나라 독감 백신 자립시대의 문을 활짝 열었다.

25일 화순군(군수 전완준)에 따르면 화순읍 내평리 일반 산업단지내 독감 백신 원료 생산공장인 (주)녹십자가 준공됨에 따라 7월 2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독감백신과 조류독감(AI) 원액을 생산하게 되었다는 것.

화순군은 녹십자 공장의 준공으로 바이오 메카의 꿈을 이룸으로써 향후 생물 의약 관련 산업 기업체들의 입주가 러시를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녹십자는 2006년 12월부터 공장 착공을 시작하여 올 초부터 시험생산에 들어간 뒤 준공하게 되었다.

공장부지는 98,963㎡으로 건물면적은 2만3,204㎡(제조시설 1만8,784㎡, 부대시설 4,420㎡)이다. 공사비는 914억원이 투입되었다.

국비가 130억, 도비 31억, 군비 108억, 자부담 644억 원 등이다.

공장 준공으로 본격적인 독감백신 원액을 생산하기 시작하여 올해에는 450만 도즈(1도즈 : 주사 1회 분량)를 생산하게 되며, 2010년부터는 조류 인플루엔자(AI) 백신 등 최대 5천만 도즈를 생산하게 된다.

녹십자 공장은 연간 1,8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5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감 백신 생산을 위해서는 백신 생산의 원료가 되는 유정란의 원활한 공급이 필수적이다.

화순군은 이를 위해 녹십자 공장 인근인 춘양면에 대규모 유정란 생산 시설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세군데 더 확충할 계획이다.

화순군 관계자는󰡒전남생물연구센터와 (주)녹십자 독감백신공장이 준공됨에 따라 화순이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를 완성해 가고 있다󰡓며 󰡒한국화학시험연구원(KTR)이 이전하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