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위종선 기자] 순천경찰서(서장 이명호)는 8월 한 달 동안 순천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성폭력, 가정폭력 등 인권침해사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여성, 외국인이라는 취약한 사회적 지위로 인해 결혼이주여성들이 겪을 수 있는 인권침해를 사전에 예방․근절하기 위해 실시하는 조치이다.

순천경찰서는 피해신고를 꺼려하는 이주여성을 배려하고 조사과정에서 혹시 모를 인권침해 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직접조사를 자제하고 시청, 면사무소, 동사무소, 외국인도움․지원센터와 연계하여 피해사례를 수집하고 있다.

전수조사 중 인권침해나 의심사례가 확인 될 경우, 우선 결혼이주여성의 안전을 확보하고 유관기관과 협의해 지원방안, 재발방지대책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순천경찰서는 앞으로도 범죄예방교실, 다문화 치안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결혼이주여성들이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정착․자립할 수 있도록 인권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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