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놀이·미술 연계로 어릴 적부터 정원에 대한 친밀감 형성

 

[순천/위종선 기자] 순천시가 ‘2016 꼬마정원사 양성교육’ 이 아이들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꼬마정원사 양성교육은 어린이집 17개소 456명를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12주 교육과정으로 어린 시절부터 정원 문화에 친해질 수 있도록 일상적이고 체계적인 정원교육을 실시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정원을 통한 참된 즐거움을 선사한다.

교육은 전문 강사가 직접 기관을 주 1회 방문해 정원조성, 놀이정원, 정원과 미술 등 3개의 영역으로 나누어 정원과 관련된 자연소재들을 만지고 관찰하며 직접 꽃과 나무를 심어보는 활동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씨앗을 이용한 새싹순 키우기 및 자연물 이용한 놀이 활동, 나뭇잎, 꽃잎 탁본으로 손수건 그림그리기, 흙속의 생물, 자연물을 통한 놀이 활동, 공동 화단, 텃밭 정원 조성하기, 재활용품을 이용한 교실 정원 만들기, 식물채집을 통해 관찰하고 석고 방향제 만들기, 가을 엽서 만들기, 일상의 재활용품을 활용한 신발정원 만들기, 카나페 요리실습 활동 등으로 운영한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아이들이 직접 심은 채소 씨앗들이 싹이 나서 자라는 모습을 매일 관찰하고 또 새싹비빔밥 재료로 활용하는 등 생활 속에서 정원을 느끼고 있다”며 “정원의 도시, 순천에 살고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정원산업과 이재근 과장은 “어린이들이 흙과 식물 등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고, 향기를 맡아보고, 정원 놀이를 하면서 어린이들의 감성을 순화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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