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9대 국가전략중 마그네슘 프로젝트 순천에 구축

 

[순천/위종선 기자] 전남 순천시(시장 조충훈)가 ㈜포스코와 마그네슘 생산 ․ 가공 설비 증설을 위한 1230억원 MOU를 체결했다.

시는 17일 순천시 해룡임대산업단지에 소재한 ㈜포스코 마그네슘판재공장에서 조충훈 시장을 비롯해 권오준 포스코 회장, 이정현 국회의원(새누리당 대표),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등이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량소재 마그네슘 생산․가공 설비증설을 위해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대규모 투자는 현재 임대 중인 공장부지 2만평을 분양 및 1700㎜의 자동차용 마그네슘 광폭 판재개발 및 생산을 위한 광폭압연기 및 공정, 빌렛 연속주조기 등을 구축해 세계 자동차 시장에 대한 판재 공급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협약했다.

또 경량 소재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해 관련 기업 육성 및 지원에 공동으로 노력하고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1230억원을 투자해 100여명을 신규 고용한다.

정부는 지난 8월 10일 대통령 주재 제2차 과학기술 전략회의에서 인공지능, 탄소자원화, 포스트 철강 경량소재 등 국가 ‘9대전략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조충훈 순천시장은 9월초에 이정현 국회의원과 함께 포스코 권오준 회장을 만나 순천시가 조성한 해룡임대산단에 국가 9대전략 프로젝트 하나중 경량소재 포스코마그네슘(Mg) 클러스터 단지 추진을 건의했으며, 그동안 포스코와 순천시가 T/F팀을 구성해 협의를 완료해 자동차용 마그네슘 광폭판재 개발 및 생산설비 구축 투자유치가 이루어지게 됐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오는 11월말까지 예비타당성 조사용역이 완료된 후에 2017년부터 본격 추진할 마그네슘 기술연구개발 공모사업에도 순천시는 포스코와 참여할 계획이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포스코마그네슘판재공장 투자는 철강산업 침체 중에 활기를 불러일으키는 계기점이 될 것이다”며 “전국적인 심각한 청년실업의 대란속에 신규고용 100여명의 고용 창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또 “지속 가능한 미래성장 동력으로써 경량소재인 마그네슘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추진․육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 마그네슘 공장은 2007년 7월에 준공해 협폭판재(폭 600㎜)를 년 670톤 양산체제를 기 구축했으며, 2012년 7월 광폭판재(폭 2,000㎜) 주조공장 준공으로 자동차(포르쉐, 르노삼성)및 LG전자, 삼성전자 노트북 외장재 등에 적용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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