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유발한 LG화학 협력사 와이켐스 위험요소 개선 필요

[여수/위종선 기자] 전남 여수산단내 LG화학 협력사인 와이켐스 공장에서 쌓아둔 적재물이 쏟아져 2명이 중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됐다.

지난 12일 LG화학 협력사인 와이켐스 공장내에서 생산되는 수지합성원료를 외부로 싣고 나가려고 기다리고 있던 화물차 기사 2명이 하역 작업 중인 지게차를 지켜보고 있다가 뒤에 쌓여있던 팔레트 더미가 무너지면서 차량 운전자 김모씨(62)와 박모씨(57)등 2명을 덮쳐 크게 다쳤다.

피해 화물차 기사 한명은 다리 한쪽 무릎 아래가 부러지고, 또 다른 한 명은 머리를 심하게 다쳐 여수 전남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좋지 않아 곧바로 광주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등으로 긴급 후송해 현재 집중치료를 받고 있지만 한명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CCTV 영상을 본 가족 신 모씨는 “한눈에 봐도 위험하게 보인다”며 “적재물을 삐뚤게 높이 쌓아둔게 원인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뇌수술을 받았지만 상태가 좋지 않아 중환자실에서 상태를 지켜만 보고 있다”며 “회사 측에서 합의는커녕 치료비용도 지급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회사 측은 “회사 운영자금에 따라 도의적인 책임을 질 것이다”고 성의 없이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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