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어민회' 수중촬영... 바다 속 각종 오염원으로부터 황폐화 진행
여수수산해양수산청 수수방관 속에 남해안 전역 오염 확산

[광양/남도방송]청정바다 광양만 바닥이 광양제철소 에서 흘러나오는 각종 비점오염원(유연탄, 철광석, 철분함유 빗물) 으로 오염돼 심하게 오염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광양제철소 인근 광양만의 오염 실체 확인은 광양어민회(회장 김영현)가 지난달 16일 광양제철 원료부두 부근을 수중촬영을 하면서 밝혀졌다.

특히, 일부지역에서는 오염성분에 의한 색깔 변색현상으로 변색되는 해양 백화현상 등으로 추정되는 오염이 진행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어민회는 광양제철소 원료부두 인근을 수중 촬영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원료부두 바다 속은 까만 석탄과 붉은 철광석 가루들로 뒤덮여 있다.

또 바닥은 고기 등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닌 슬러지 등이 두껍게 덮여 있어 오염도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원인규명과 함께 빠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광양제철소는 "원료부두 하역 장 바다 속 오염은 하역과정 도중 바다로 빠진 일부 자재(유연탄 등)가 낙하돼 바다 속으로 들어간 것 같다며 하역 설비 개선작업 계획을 세워 빠른 시일 내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 "여수지방해양수산청과 여수해양경찰서는 광양제철소 인근의 광양만 바다 속 실태조사에 착수, 원인규명과 함께 사실관계를 밝혀 고발 등의 강력한 조치를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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