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중학교 학생들, 풀뿌리 민주주의 현장 체험

[광양/박세훈 기자] 광양시의회(의장 송재천)는 12월 22일(목요일) 광양백운중학교(교장 정 건) 학생과 인솔 지도교사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광양시청소년의회를 개최하였다.

이 행사는 2008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1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최되어 오던 “어린이의회”를 올해부터는 “청소년의회”로 바꾸고 초등학생 뿐 아니라 중학생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각 1회씩 총 2회에 걸쳐 운영하고 있는 행사다.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이 주민의 대의기관인 지방의회를 방문하여 의회의 기능과 역할, 의사결정 과정 등 풀뿌리 민주주의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과 리더십이 함양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청소년의회 운영은 광양시의회에서 이루어지는 의사결정 과정과 똑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상임위원회와 본회의에 안건을 차례로 상정하여 심의 의결하였다.

이번 상정한 안건은 현재 학교와 학생들 주변에서 이루어지는 이슈에 관한 것으로 “교내 스마트폰 사용금지 시행안”,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시행안”을 상임위원회에 상정하여 제안 설명과 전문위원 검토보고, 질의답변, 의결 등이 이루어졌다.

이어서 열린 본회의에서는 5분 자유발언으로 ‘광양항 활성화 정책’과 ‘청소년들의 보호받을 권리와 알 권리’에 대하여, 시정에 관한 질문 및 답변으로 ‘인구늘리기 시책’과 ‘등하굣길 보행로 신설 및 둘레길 조성’, 상임위원회에서 심사․의결한 2건의 안건 등을 각각 상정 의결하는 순서로 진행하였다.

한편, 이날 시의회에서는 식전 환영행사를 통해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역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격려하였으며, 앞으로 체험 활동 등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민 중심의 열린의회”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