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방문객에게 따뜻함과 행운 전해

[순천/박종은 기자] 순천시 중앙동 주민쉼터에 사슴과 꼭 닮은 모양의 은행나무인 사슴나무가 겨울을 맞아 시민들에게 행운을 실어다 나를 루돌프로 변신했다.

사슴나무는 최근 중앙동 바르게살기위원회(위원장 나상열)에서 사슴나무와 희망이라는 ‘소녀’ 사이의 우정을 다룬 이야기를 주변에 알리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중앙동의 명물이다.

전남 순천시 중앙동 사슴을 닮은 은행나무 모습... 크리스마스를 맞아 루돌프사슴으로 단장해 볼거리를 주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김현정 두레아트(순천시 향동 소재) 대표는 지난 20일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사슴나무에 뜨개질 재능기부를 통해 빨간 목도리와 망토를 둘러 주었다.

시 관계자는 “예로부터 사슴은 신령님의 사랑을 받는 동물로서 행운의 상징이며 명성과 재물 등의 소원을 이루게 해 주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며 “이번 루돌프로 변신한 중앙동 사슴나무는 연말연시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선사할 뿐만 아니라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한편, 사슴나무 스토리텔링을 주관하고 있는 중앙동 바르게살기위원회는 사슴나무에 포토존 및 우편함 설치 등 지속적인 중앙동 명물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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