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임종욱 기자] 현직 중학교 교장이 자신의 집무실에서 야한 동영상(야동)을 보다 직위해제 됐다.

26일 순천교육지원청과 해당 중학교 등에 따르면 순천 Y중학교 교장 A씨(61)가 지난 8일 오후 1층 교장실에서 컴퓨터로 야동을 보다 학생들에게 목격됐다.

학생들은 교장이 야동을 보고 있는 모습을 핸드폰으로 찍어 SNS에 올리면서 뒤 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학부모가 국민신문고에 신고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진상조사에 나선 순천교육지원청은 A교장이 본 야동이 평소 소지하고 있던 야동은 아닌 것으로 확인하면서 일단락 됐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않지 않을 전망이다.

A교장은 사건이 발생한 날 퇴근시간 이후에 30여일 정도 밀려있던 스팸메일을 열다가 그 속에 동영상이 첨부된 야동임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논란이 일자 국민신문고에서 전남도 교육청으로 진상조사를 지시하고, 순천교육지원청은 지난 사표제출 밝힌 교장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고 14일 A교장을 직위해제 조치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개최해 징계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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