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개 종목 169개팀 전지훈련지로 광양 선택

[광양/박세훈 기자] 광양시가 풍부한 체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명품 스포츠 도시 이미지 홍보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16년 전지훈련팀 유치와 전국대회 개최를 통해 93억 원 상당의 경제효과는 올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성황 다목적 복합체육관 건립, 광양 실내체육과 전기 개선사업, 공공체육시설 우레탄 트렉 교체사업 등을 위한 국도비를 확보하는 등 지속적으로 체육인프라 확충에 많은 투자를 한 결과 도시 경쟁력과 체육대회 개최의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전지훈련으로 광양시를 찾은 선수단은 축구, 육상, 씨름, 태권도, 탁구 등 9개 종목 169개팀 4,418명으로, 관련 인원 포함 7만2천여 명이 방문해 57억 원 상당의 지역 실물경제 효과를 거뒀다.

이는 온화한 기후, 잘 갖춰진 체육 시설, 맛 좋고 풍부한 먹거리, 종목별 우수팀 소재 등 비교 우위의 전지훈련지 여건을 바탕으로 체육단체와 함께 적극적으로 스포츠마케팅을 펼친 결과로 평가된다.

또 백운기 전국고교 축구대회와 한국중·고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 광양만 유소년 전국수영대회 등 9개 종목의 전국대회 개최를 통해 36억 원 상당의 경제효과를 거두었다.

조희수 체육진흥팀장은 “시는 올해 170개 훈련팀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전국대회 개최 경험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100억 원 상당의 경제 파급효과를 도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2016년 전라남도 전지훈련팀 유치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과 함께 보조금 1천5백여 만 원을 지원받는 등 지역체육 발전을 선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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