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원 농림부차관 강진군 거점소독시설 방문

[강진/남도방송] 전국이 조류인플루엔자(AI)로 확산방지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117만여 마리의 닭과 오리를 사육 중인 전남 강진군에 단 한건의 의심신고도 접수되지 않은 지난 7일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강진군 차단방역현장을 찾아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이준원 차관은 이 날 군동면 호계리 우시장 입구에 위치한 강진군 AI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추진상황 브리핑을 받고 축산차량 소독과정을 점검했다.

5농가를 한 명의 공무원이 담당하고 있는 강진군의 ‘농가별 전담공무원 제도’시행에 각별한 관심을 보인 이차관은 소규모농가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군은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전에 약제공급과 일제소독으로 AI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미 지난해 11월 17일부터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해 11월말 철새도래지 강진만에서 월동 중인 큰고니(천연기념물 제 201호) 사체에서는 AI가 검출 돼 연접지역 출입통제와 함께 집중방역활동으로 차단에 노력한 결과 가금류를 사육 중인 32농가에서는 아직까지 단 한건의 의심신고도 없는 상황이다.

이준원 차관은 “어려운 민생경제에 AI여파로 달걀 가격까지 물가상승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산란계와 종오리농장 점검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앞으로도 강진군은 AI의 농장 확산방지를 위해 광역방제기를 투입하고 전업농가 소독인증제 추진과 함께 철새도래지 소독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AI청정지역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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