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군 10대 농식품으로 선정

[강진/남도방송 기자] 전남 강진군은 10대 프로젝트의 하나인 ‘강진군 10대 농식품’에 여주가 선정되어 농업인들의 소득창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쓴오이’라고도 불리는 여주는 껍질이 혹 같은 돌기로 덮여있는 열매로 특수성분인 카란틴과 공액리놀산 등이 함유되어 있어 당뇨를 비롯한 성인병 개선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C 함량이 레몬의 5배, 오이의 20배로 다른 채소 중에는 가장 높아 기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강진군은 지난해 9월 지리적표시 단체 표장을 등록해 전국적으로 ‘강진여주’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은 특산물의 명성이나 품질이 특정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의한 것임을 인정하고 그 명칭을 보호하기 위해 상표로 등록해준다.

현재 강진에서 여주는 40농가가 생산하고 있고 9ha 면적을 확보해 전남 최대 주산지로 발돋움 하고 있다. 대부분 직거래를 통해 판매하고 있는데 전국에서 ‘강진여주’에 대해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소비자들이 많아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원래 여주는 아열대식물로 주로 8월 이후에 수확이 가능하지만, 강진에서는 2012년부터 체계적인 재배교육을 실시하고 바가림하우스에서 조기재배를 해 타지역보다 일찍 수확이 가능하다.

그래서 ‘강진여주’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여주 생산농업인들이 건조여주를 생산해 수확시기와 상관없이 판매 확로를 확대시켰다. 또한 업체와 함께 가공식품 개발을 추진해 타지역에는 생소한 여주커피, 여주 발효액을 시판하는 등 다양한 가공을 식품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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