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형 함평군수, 삼성그룹 임직원 대상으로 특강

<사진> 나비군수 이석형.       # 남도방송/김상복기자. 

[함평/남도방송]“나비가 함평을 낙후된 농촌에서 세계적인 생태도시로 바꿔 놓았다. 블루오션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16일 이석형 함평군수가 삼성그룹 계열회사인 서울 신세계사옥에서 신세계연수원 임직원을 대상으로 ‘블루오션과 창조경영’이란 주제의 특강을 펼쳤다.

삼성지구환경연구소, 삼성물산, 삼성광주전자, 에버랜드 등 글로벌 초일류 기업을 지향하는 국내 제일그룹 삼성그룹 에서만 벌써 몇 번째 특강이다.

이 군수는 이날 특강에서 나비라는 아이템을 통해 무명의 함평을 변화시키고 발전시켜 온 과정을 구체적인 실화를 곁들어 소개해 삼성맨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군수는 “나비축제는 전형적인 농촌이지만 한편으로 깨끗한 환경을 잘 유지한 청정지역인 지역 농산물의 판매를 위한 포장지이자 지역 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전략이었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사실 “초반 미쳤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로 심하게 반대했던 군민들과 공직자들이 변화되어 가는 모습과 1999년 5월 개최된 제1회 나비축제에 구름처럼 밀려드는 관광객들을 맞이하면서 이게 바로 우리 함평이 블루오션이구나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나비 뿐 아니라 순금 162kg으로 만든 황금박쥐 조형물과 독일 폭스바겐 ‘뉴비틀’을 홍보차량으로 이용하여 년 81억원이던 군 자체수입보다 더 많은 100억 여원의 엑스포 입장수입을 올렸던 사례도 소개했다.

이 군수는 또 “지난 2004년도에 IMF 극복의 일환으로 추진된 범 국민 고철 모으기 운동의 시발점도 우리 함평이었다.”면서 “당시 600톤의 고철을 모아 1억4000만원의 판매대금을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했었다.”고 회고했다.

이 군수는 “함평군의 변화와 발전은 주민과 공직자들이 함께 만들어낸 합작품이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원의 열정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경제연구소 강신장 전무는 나비축제를 통한 지역의 성장과 지역민의 변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나비의 꿈’ 책자를 통해 함평군에 대해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힘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전대미문의 창의적인 하이컨셉을 창출해낸, ‘창조사관학교’의 전형!”이라 극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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