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재개장 5주년 기념 기획전시, 70여점의 동백작품 무료 관람

[여수/고미선 기자]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이사장 신평식, 이하 재단)은 오는 3월 10일부터 4월 9일까지 한 달간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강종열 화백 기획전시「바다, 동백꽃에 물들다」展을 무료로 개최한다고 전했다.

강종열 화백은 동백꽃을 전문적으로 그리는 여수를 대표하는 작가로, 2011년 국제박람회기구 BIE사무총장과 2014년 프란체스코 교황에게 작품을 직접 선물해 화제를 모았다.

또, 미국과 프랑스, 중국, 이탈리아, 싱가포르 등 국제적으로 전시회를 개최하여 국·내외 개인전 73회, 단체전 500회 이상의 경력을 갖고 있으며,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해 바티칸 성당 등 세계 곳곳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박람회재단에서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박람회 재개장 5주년을 기념하여 여수를 대표하는 동백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로, 재단에서 처음 문화 교류의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위해 강종열 화백은 800호 대작을 5개월에 걸쳐 완성하였으며, 이 작품을 포함한 70여점의 다양한 동백작품과 함께 작가만의 독특한 화법을 전시회에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회에서는 하루 4차례 도슨트*를 통해 작품의 자세한 설명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 도슨트 :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는 안내인

** 도슨트설명 시간 : 오전 11시, 오후 1시, 2시30분, 4시

(총 4회/ 단체 관람 시 사전협의하여 지정시간 외 설명 가능)

또, 전시기간 중 강종열 화백에게 예술과 함께하는 삶과 정신을 직접 묻고 들을 수 있는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4월 1일 오후 2시부터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 1층 컨퍼런스홀에서 90분동안 무료로 진행된다.

박람회재단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존 상업전시와 컨벤션행사 위주의 운영에서 문화·예술행사까지 영역을 넓히는 기회로 삼고, 박람회장이 여수시민과 지역예술가들을 위한 문화커뮤니티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한 신규전시 기획 및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7월에는 한국관 3층 특별관에 상설미술관이 들어설 예정으로, 여수세계박람회 기념관과 함께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다양한 문화 전시 행사들이 개최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 관계자는 “박람회장과 컨벤션센터를 문화 예술의 공간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 시작을 여수 대표 화가 강종열 화백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여수와 박람회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컨텐츠와 품격있는 문화의 장소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멀티미디어쇼 ‘빅오쇼(Big-O Show)가 3월 31일 오픈을 앞두고 17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올해 첫 예매를 기다리고 있다. 또, 박람회장에서는 ’여수 베이비페어(3월23일~26일)‘, ’공지영 작가의 <시인의 밥상> 북콘서트(3월29일)‘,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5월25일~27일)‘ 등이 개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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