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여수119구조대] 최근 날씨예보를 보면 각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를 함께 알려주고 있다. 미세먼지는 줄여서 PM(Particle Matter)이라고 부르며, 입자의 직경에 따라 PM10(직경 10㎛ 이하)과 PM2.5(직경 2.5㎛ 이하)로 구분하고 있다.

여수소방서 화학119구조대 소방사 강희석

미세먼지는 자연적으로 황사, 꽃가루, 소금입자 등에 의해 생성되며, 사업장 연소, 자동차 연료 연소, 생물성 연소 과정 등 화학반응에 의해서도 생성된다. 화학반응에 의해 생성된 미세먼지는 황산화물(SOx), 질산화물(NOx), 중금속 등 환경오염물질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의 건강에 위협이 되고 있다.

미세먼지를 마시게 되면 호흡기계 질병을 악화시키고, 폐 기능의 저하를 초래한다. 특히 PM2.5는 입자가 미세하여 코 점막에 의해 걸러지지 않고 폐포까지 직접 침투하여 폐질환이나 조기사망률을 증가시킨다. 식물에는 잎 표면에 침적되어 신진대사를 방해하고, 건축물이나 동상 등에 퇴적되어 부식을 일으킨다.

우리나라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예방을 위해 2005년부터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와 모바일 앱을 통해 미세먼지를 포함한 전국 실시간 대기오염도를 공개하고 있다.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대기를 미리 확인하여 대기오염으로부터 우리의 건강을 지키도록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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