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활용으로 항만 부가가치 증대와 광양항 수익구조 개선

[광양/남도방송]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사장 이상조)은 정부의 물동량연동개발 시스템인 트리거룰(Trigger Rule)에 따라 컨테이너부두 상부시설의 개발이 유보되어 있는 광양항 3단계 2차 부두를 임시활용할 예정이다.

광양항 3단계 2차 부두는 지난 2001년부터 4선석(5만톤급 3, 2만톤급 1선석) 규모로 건설되고 있으며, 현재 2선석(420천㎡)은 안벽과 하부 토목공사가 완료되어 선박접안이 가능한 상태이다. 지역사회와 관련 업계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한시적 활용을 원한것으로 알려졌다.

공단에서는 3-2차 부두 2선석을 간이 포장하여 앞으로 7~8년간 임시로 활용한 후 컨테이너 전용부두로 전환할 계획이며, 올해 안에 실시설계, 공사착공 및 운영사 선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내년 중에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포장 공사는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하여 시공한다.

‘컨’공단 이상조 이사장은 “이번 임시활용 방안은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개발계획의 기조를 유지하고 정부의 트리거룰 정책을 희석시키지 않으면서 지역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며, 이를 통해 광양항의 물동량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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