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청산도에서 제9회 슬로걷기축제 개최

[완도/남도방송]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인 완도군 청산도에서 ‘느림은 행복이다’라는 주제로 오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30일간 『2017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는 슬로길(11코스, 42. 195㎞)걷기, 슬로시티 지정 10주년 기념 퍼포먼스, 슬로체험,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청산도 일원에서 한 달간 펼쳐진다.

축제 첫 날인 4월 1일에는 안치환&박강성 힐링콘서트, 국악예술원 소리뫼 공연, 관광객 500명과 함께 하는 오색주먹밥 나눔행사, 타임캡슐 퍼포먼스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계획되어 있다.

또한 한 달간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슬로길 사랑 나눔 걷기프로젝트를 비롯해 청산도 슬로쿡, 소 달구지 체험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청산도 해상을 운항하던 선박들의 나침반이 오작동해 알려지게 된 청산도 범바위 일대의 자기장이 뿜어내는 좋은 기운을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 체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생기가 흐르는 삼각의자, 오작동하는 대형 나침반, 자석이 붙는 신비로운 돌 체험 등 이색적인 체험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금년은 청산도가 슬로시티로 지정된 지 10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이며, 오는 4월 14일부터 5월 7일까지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완도항 일원에서 개최되는 의미 있는 해”라며 “완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축제와 박람회가 되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는 걷기를 테마로 한 전국 최초의 축제로써 느림과 여유, 힐링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봄 축제로 매년 1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완도군 대표 봄 축제다.

2017 청산도 슬로걷기축제는 4월 14일부터 5월 7일까지 열리는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와 기간이 겹쳐 이 기간 완도를 방문한다면 차별화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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