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9일 봄꽃 속에서 둘레길 트래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목포/남도방송] ‘2017 꽃피는 유달산 축제’가 오는 4월 8~9일 유달산 일원에서 ‘봄의 시작, 또 다시 목포!’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남도의 끝자락 유달산은 봄의 전령사인 개나리꽃을 시작으로 벚꽃, 목련, 철쭉 등 꽃의 향연을 즐기려는 상춘객으로 끊이지 않는 명산으로 시는 올해 축제를 봄꽃 나들이 행사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4월 8일 정명여중‧고생들의 4.8만세운동 재현극 행사로 막을 여는 축제는 노적봉 주무대 개막축하 공연과 함께 봄의 정취를 만끽하는 유달산 꽃길 걷기, 유달산 둘레기 트레킹 등이 진행된다.

또 노적봉 예술공원 야외무대에서는 판타스틱 댄싱쇼, 희망노적회예술단 공연 등 상춘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4월 9일에는 해설이 있는 유달산 둘레길, 근대역사거리 탐방 투어를 통해 유달산 일대의 근대문화유산을 소상히 소개한다. 아울러 나도 목포가수다, 유달산 신동 공연, 청소년 재능콘서트 등 끼를 발산하는 무대도 진행된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유달산 둘레길 트래킹은 조각공원, 낙조대, 수원지 둑방길, 오포대, 목포시사 등 6.3㎞에 달하는 코스를 걷는 행사로 유달산 곳곳에 남아있는 근대역사의 숨결을 느끼고 점점이 떠있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 유달예술타운에서는 연인‧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남기는 꽃 포토존, 사랑의 벚꽃 지문 찍기, 대형 젠가 게임, 목포 9미(味) 음식부스 등 풍성한 즐길거리와 먹거리를 마련해 상춘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킨다.

이와 함께 젊은층을 위한 유달산 축제구간 포켓몬고 성지순례화를 비롯해 우리나라 최초의 육지면 발상지인 고하도 목화솜 체험, 투호‧굴렁쇠‧딱지치기‧제기차기 릴레이 게임인 ‘호렁지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봄기운을 품은 꽃과 걷고싶은 둘레길, 다양한 문화유산 등이 있는 꽃피는 유달산축제로 나들이 나와 삶의 활력을 충전하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유달산에서는 이충무공 탄신일인 오는 4월 28일 강강술래, 3함대 퍼레이드, 수군교대식 등 다채로운 문화제 행사가 29일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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