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년 전통의 ‘하늘아래 첫쌀 순천햅쌀’ 첫 모내기

[순천/안병호 기자] 순천시는 10일 해룡면 신성리에서 올해 전국 첫 노지 모내기를 실시했다.

이번 첫 모내기는 해룡면 신성마을 이종만 씨(60세)의 0.3ha 논에 기라라 397(극조생종) 품종을 심었으며, 농업인, 농협관계자 등 150여 명이 함께 했다.

시에 따르면 포트 육묘·이앙 방식을 도입해 병해충과 기온변화에 대응하고, 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한 유용 미생물제를 투입해 지력증진과 염류장해 개선으로 고품질 쌀 생산을 기대하고 있다.

조기재배로 수확한 벼는 추석 전 ‘하늘아래 첫쌀 순천햅쌀’ 브랜드로 전국적인 판매망을 갖춘 농협 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순천지역의 벼 조기재배는 1959년 해룡면 구상마을 신준호 씨가 최초로 재배한 후 59년 동안 전통을 이어왔으며, 올해는 ‘고시히까리’ 품종으로 조기재배 단지 120ha를 조성해 조기햅쌀 약 690여 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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