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지역 주 2항차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 운영

[여수/안병호 기자] 신생 국적 컨테이너선사인 SM상선이 광양항에서 2개 노선의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 운항을 개시한다.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선원표, 이하 공사)는 9일 SM상선 소속 ‘시마-사파이어(SIMA SAPPHIRE)’호가 광양항과 베트남․태국을 연결하는 신규항로 서비스(VTX)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11일에는 광양항과 홍콩․하이퐁을 연결하는 동남아 정기 서비스(KHX)도 개설한다.

이에 따라 광양항 정기항로는 2016년말 기준 주당 88.5항차에서 90.5항차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신규 항로 투입은 공사가 지난해 11월부터 SM상선 관계자와 긴밀히 접촉해 광양항의 수출입 물동량 정보를 제공하는 등 꾸준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진해운의 주요 노선을 인수한 SM상선의 광양항 신규 항로 2항차가 투입됨에 따라 인트라아시아 지역의 정시성 증대로 추가적인 물동량 증가가 기대되며, 광양항 터미널의 운영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SM상선의 주 2항차 신규 항로 투입으로 연간 3만TEU 이상의 물량을 처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운항 재개 첫해인 올해에도 2만TEU 이상을 처리할 것으로 전망돼 광양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회복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앞으로도 2단계 1차 컨부두 운영사 대주주인 SM상선의 향후 추가 신규 노선 개설 시에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 노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SM상선은 전 세계 총 16개국 28개 지점․영업소를 운영하며 금년중에 미주서안을 포함해 총 9개 노선에서 정기선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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