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3당 개헌 합의는 新3당야합이자 정략적 술수'

[광주/남도방송]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최고위원은 3월 7일 개최된 제82차 최고위원회에서 ‘3당 대선 개헌합의’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형석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의 대선 개헌 논의는 불리한 대선판을 흔들어보겠다는 정략적 술수에 불과하다”고 전제한 뒤, “박근혜 탄핵과 함께 적폐세력으로 낙인찍힌 자유한국당과 그 집안 출신인 바른정당의 개헌논의에 국민의당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이어 “박근혜 퇴진과 적폐청산을 외친 호남민은 이번 졸속개헌야합을 新3당야합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박근혜 부역세력과 손잡는 것은 호남민의 자존심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국민의당을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자당 소속 대선후보들도 반대하는 졸속개헌논의를 중단하고 민주개혁세력과 연대에 동참하라.”고 촉구한 뒤 “추락한 국민의당의 지지율을 그나마 지켜낼 유일한 방법”이라고 충고했다.

한편 이형석 최고위원은 3당 개헌논의에 대한 비판발언 뒤 박근혜-이명박 정부의 5.18광주민주화운동 정신 훼손에 대해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전일빌딩 헬기사격 탄흔 발견을 계기로 5.18진상규명 요구가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며, “임을위한행진곡 제창, 헬기사격 및 집단발포자 규명, 옛 전남도청 최후항쟁지 복원, 5.18국가공인 진상보고서 채택”등을 이뤄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을 밝혀내고, 화해와 통합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설 것이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