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안병호 기자] 순천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8일 재능기부전문봉사단 150여명과 함께 황전면을 찾아 다양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황전면 용림1구 마을은 현재 115가구 205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 고령화마을로, 취약계층 주민을 대상으로 특화된 각 분야의 재능을 가지고 소외된 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자원봉사센터는 전문지식과 기술을 가진 안전봉사대 외 11개 단체 재능기부전문봉사단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전조사를 통해 접수된 가구들을 대상으로 12개 재능분야 봉사활동을 전개해 소외지역 어르신들에게 나눔을 실천했다.

12개 재능분야는 무료건강검진·의료봉사, 방충망교체, 대문페인트칠, 도배, LED형광등설치·가스선교체, 화재감지기 설치, 이·미용, 발마사지, 스포츠테이핑, 친환경 수세미뜨기, 환경 게시판 꾸미기, 제과제빵이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는 자원봉사센터에서 실시한 제과제빵 전문교육 후 27명으로 구성된 따따시봉사단이 앙금빵과 도넛 등을 만드는 전문봉사를 함께 실시해 황전면 용림1구마을 어르신들과 재능기부 자원봉사자들에게 빵을 전달했다.

재능기부전문봉사단은 지난 2015년 10월에 구성해 현재까지 주암면 주암마을, 승주읍 서동마을, 낙안면 금산/신전/석정마을, 송광면 장안/이읍마을에 찾아가 봉사활동을 4회 실시했다.

올해도 지속적으로 소외지역 및 오지마을을 찾아가 재능기부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 4회이상 정기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순천의료원 정효성 원장은 “우리 의료원은 지역사회 이웃들을 위해 작은 것부터 나누고 소외된 이들을 돌보는 활동을 자원봉사센터와 하나된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섬김과 나눔의 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일중 자원봉사센터 소장은 “금전적 기부와 노력봉사 중심에서 벗어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활용한 재능기부 활동으로 진화되고 있다”며, “센터는 전문인력의 봉사 참여율을 높이고, 보이지 않는 곳까지 따뜻한 손길이 미쳐 실질적으로 수혜자에게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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