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재배 시설개선으로 출하시기 앞당기다

[곡성/김규봉 기자] 곡성군(군수 유근기)에서는 국내 멜론의 대표브랜드 곡성멜론이 5월 출하를 앞두고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곡성멜론은 총재배 면적이 180ha로 연간 5,400톤이 생산되고 있으며, 5~6월 출하(2~3월 정식) 80ha, 7~8월 출하(딸기후작/4~5월 정식) 60ha, 9~11월 출하(6~7월 정식) 40ha가 생산되고 있다.

그동안 군에서는 고품질 멜론생산을 위해 멜론의 생육환경에 알맞도록 노후 하우스를 내재해형 신규 하우스로 교체하고, 자동화 시설개선 등의 생산기반을 확충했다. 특히 멜론 조기재배 시설개선으로 정식시기를 앞당겨 출하시기가 6월에서 5월로 빨라져 달콤한 곡성멜론을 일찍 맛 볼 수 있게 됐다.

또한 시설하우스 벼 윤작 등에 의한 흙살리기 사업은 향이 뛰어난 멜론을 생산하기에 알맞은 곡성의 기후특성과 함께 오늘날 전국 최고의 멜론을 생산하게 된 밑거름이 됐다.

소비자들이 반할만한 맛 좋은 멜론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멜론을 심고 수확하기까지 100여 일 동안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멜론을 정식하여 40여 일만에 착과시키고 50~60일 후에 수확하게 되며, 특히 물관리와 온도관리에 의해 품질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므로 출하 시까지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섬진강의 맑고 깨끗한 환경과 적정한 기후, 농가들의 정성이 만들어낸 명품 곡성멜론이 5월부터 전국에 소비자에게 선보여지고, 특히 5월 19일부터 10일간 펼쳐지는 제7회 곡성세계장미축제 기간 동안 곡성을 찾는 전국의 관광객들에게 장미향과 함께 멜론의 달콤함이 전해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