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지사 취임 이후 전국 친환경농업 주도로 생태계 복원 등 성과 호평

[목포/남도방송] 전라남도가 환경 친화적인 우수 기업과 공공 기관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2009 친환경 경영 평가에서 전국 공공 부문 행정기관 중 최초로 ‘친환경 경영 종합 대상’에 수상하게 됐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열린 경영연구원 등에서 주최하는 2009 친환경 경영 종합 대상 평가에서 친환경 농업을 주도한 공로로 영예의 종합 대상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전남도는 지난 2005년 농림부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한민국 친환경 농업 대상’에 이어 올해 친환경 경영 종합 대상 수상 기관에 선정됨으로써 명실 공히 자타가 인정하는 전국 최고의 친환경 경영 자치단체, 생명 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박준영 도지사 취임 이후 ‘친환경 1번지 녹색의 땅 전남’을 기치로 친환경 농․수․축산업 육성과 친환경 지역개발, 생태 호수 조성 등을 도정 중점 시책으로 추진 해온데 따른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전국 광역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친환경 농업 육성을 위한 ‘생명 식품 생산 5개년 계획’을 수립, 친환경 농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난해 발 기준 전국 친환경 농산물 인증 면적의 58.2%인 10만1천256ha를 실천해 전국 친환경 농업을 주도 해온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남도는 그동안 생명 식품 생산 5개년 계획에 따라 푸른들 가꾸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흙을 살리고, 친환경 농자재 등 생산 기반 시설 확충과 규모화․집단화를 위한 친환경 농업 단지를 확대 조성하는 한편 생태계 보존을 위한 웅덩이와 생태 하천 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농경지에는 수질이 크게 개선돼 긴꼬리투구새우, 우렁이, 미꾸라지 등의 개체 수가 늘어나면서 백로 등 철새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생태 환경 복원 사례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또 친환경 농산물 판매망 확충을 위해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 프랜차이즈 사업, 대도시 전문 직판장 설치 등 타 기관에 우선하는 톡톡 튀는 신규 시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생명 식품 생산 1차 5개년 계획 마지막 년도인 올해를 친환경 농업의 성공적인 정착의 해로 정하고 전체 인증 면적의 40% 이상을 무농약 이상 농산물 인증에 두는 등 친환경 농업의 질적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박준영 도지사는 “행정기관으로는 전국 최초로 친환경 경영 종합 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그동안 친환경 농업 실천에 적극 참여 해준 도민들의 쾌거”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전남 산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돼 친환경 농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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