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시작, 농가당 8천여만 원 소득 올려, 올해 난방기 지원 사업 추진

[광양/김규봉 기자] 광양시가 봉강저수지를 중심으로 지역 특화작목 육성을 위한 부추 시설재배단지를 조성하여 농가소득에 보탬이 되고 있다.

현재 13개 농가에서 비가림 시설하우스 160동 10.5ha를 재배하여 연간 300톤의 부추를 생산해 총 10억 5천만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이는 농가당 8천여만 원이다.

시설 부추재배는 저온기인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6개월간 재배하여 연중 4 ~ 5회 정도 수확하고 있으며, 부추생산이 한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시기에 출하해 가격도 높게 형성되어 있다.

초기에는 재배기술력과 유통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았으나, 꾸준한 기술연찬과 선진지 견학 등으로 정보를 습득하여 현재는 전국 최고 수준의 재배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

또한, 안정적인 유통체계 구축을 위해 광양원협과 협약을 체결하고 수도권 공판장을 중심으로 부추를 출하하고 있다.

김춘근 원예특작팀장은 “부추 시설재배로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확대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며, “저온기 생산량 증대와 저온 병해 예방을 위해 올해 사업비 9천만 원을 투자해 난방기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봉강면 부추 시설재배단지는 2008년부터 젊은 농업인을 중심으로 부추를 지역 소득작목으로 선정하고 작목반을 조직해 재배단지를 규모화해 왔으며, 올해 10kg 한 상자에 평균 3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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