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배려로 새로운 희망을 꿈꾸다

[순천/안병호 기자] 순천시는 4월말 기준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 희망등록자 수가 1만5천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1만명을 넘어선 지 불과 8개월 만에 5천명이 희망등록을 해 순천시민의 나눔과 배려에 대한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장기기증 희망등록은 건강한 삶을 살다가 이 세상을 떠날 때 본인에게는 더 이상 필요 없는 장기를 꺼져가는 생명을 위하여 대가 없이 주겠다는 생명나눔 서약이다.

그동안 순천시는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참여 분위기 조성으로 나눔과 배려 문화를 확산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지난 3월부터 전개한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 희망등록 서약 릴레이 캠페인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이 캠페인은 매월 릴레이로 기관‧단체장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에 대해 홍보하고 희망등록 서약을 받고 있다. 3월 순천시청을 시작으로 4월에는 순천교육지원청, 순천경찰서에서 캠페인을 진행했다.

서약자 윤 모 씨는 “평소 관심을 가졌던 장기기증에 참여하게 돼 기쁘고, 나눔과 배려를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장일종 보건소장은 “이렇게 단기간에 희망등록자가 1만5천명이 된 것을 통해 순천시민의 나눔과 배려에 대한 높은 의식을 느낄 수 있었다. 더 많은 시민들이 생명나눔에 적극 동참하도록 활발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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